도보 배달하며 깨달은 것 10가지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댓글 유니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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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크 시간 점심 12:00~14:00, 저녁 18:00~20:00 아니면 최저시급도 안 나온다. 얘의 가장 큰 메리트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유산소 정도다.
  2. 평지, 빌라나 오피스텔 저층 아파트일수록 좋다. 고층이면 엘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걸로도, 엘리베이터가 가버리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3. 우리 동네가 면적 대비 인구 밀집도가 경기 지역에서 제일 높고, 평지고, 비행 고도 제한 때문에 저층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이 많고, 번화가 상권 주변이라 배달하기 좋다.
  4. 수익보다 시간을 정해서 하는 게 낫다. 수익을 보면 너무 멀거나 조리한 지 시간 오래되어서 나도 힘들고 악평 받을 확률이 높다. 점심, 저녁 시간보다 밤 시간대 사람들이 더 사나울 확률이 높다.
  5. 쿠팡이츠 기준 매우 많음, 많음, 보통, 적음으로 배달 혼잡도가 분류되는데, 도보는 피크 시간 때 그것도 매우 많음일 때만 하는 게 좋다. 도보는 콜이 가장 후순위고, 배달 받는 사람 만족도도 적어서 많음이어도 보통 수준이고 콜이 잘 안 온다. 대부분이 오토바이, 모터 자전거, 자전거, 그리고 도보 순이다. 매우 많음일 때만 사람 안 가리고 알고리즘이 효율적으로 배차하고 아닐 때는 평점을 신경 쓴다는 얘기도 있다. 1순위를 시간대로, 2순위를 매우 많음일 때로 해라. 매우 많음과 많음이 왔다갔다 하면 배차 잘 안된다.
  6. 쿠팡이츠는 좋아요 싫어요, 속칭 따봉, 역따가 있는데, 오래 걸리면 보통 평가가 역따로 온다. 구체적인 사유 없으면 무시하는 게 좋고, 실제로 100건 미만이면 그다지 배차에 영향이 없다고 한다.
  7. 그냥 유산소 하면서 편하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게 좋다. 배차 알고리즘을 믿어라.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해라.
  8. 콜 거절은 배차되면 안 하면 좋지만, 너무 이상하면 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9. 요청사항에서 초인종은 안 누르는 걸 원하면 현관도 최대한 경비실을 추천하나, 어려우면 그냥 포기하고 눌러라.
  10. 설날 당일, 금요일, 눈비 올 때는 좀 괜찮고, 토, 일은 오히려 별로 없다. 혹은 축구 경기 같은 특수를 노리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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