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끄고 다시 안 자고 바로 일어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2년간 재택, 2년간 출근하면서 여러 소스를 보며 터득한 방법이다.
1. 휴대폰을 침대에서 멀리 두기
결국 일어나기의 핵심은 ‘일어나는’ 것이다. 침대 머리맡에 휴대폰이 있으면 ‘일어나지’ 않고 알람을 끄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지 못한다. 휴대폰은 가능한 침대에서 멀리 둬서 일단 알람을 끄기 위해 일어나게 하자.
2. 일어나서 침대 정리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의자에 딱 10분만 앉아 있기
대체로 일어나기 힘든 이유는 수면 부족, 과로를 제외하면 수면의 단계 중에서 얕은 단계가 아니라 깊은 단계에 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깊은 단계의 수면에서 깨게 되면 오래 자도 굉장히 피곤하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일어나게 되는데, 이럴 때는 더 자겠다고 합리화를 하게 된다. 그러나 실은 그냥 잠에서 덜 깬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통 일어나 있으면 10분 안에 잠에서 깬다. 피로하다는 느낌이 10분 안에 가신다면 그것은 잠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깊은 단계의 수면에서 깨서 잠이 덜 깬 상태일 뿐이다. 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뭔가를 하게 되면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10분 후에도 여전히 피곤하다, 혹은 앉아 있는 10분 동안 계속 졸게 된다 하면 나는 수면 부족이나 과로라고 판단하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서 15분 정도 더 잔다.
3. 나의 적정 수면 시간 파악하고 잘 자기
수면이 부족하면 결국 못 일어난다. 잠은 대출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서 결국 부족한 잠은 언젠가 보충해야 한다. 단, 살짝 피로한 상태로(어쩌면 만성피로) 계속 살 수는 있다. 다양한 시간을 잔 후 하루를 견뎌보고 잠에 따라 하루에 나올 수 있는 에너지 퍼포먼스를 계산해서 행동하면 좋다. 나는 다음과 같다.
4시간 - 간단한 일 및 반복 업무 가능. (주말에 8시간 잘 수 있다는 가정 하)
5시간 - 최소 2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 최소 수면 보장 시간. 이하로는 몰아서 자지 않으면 일상이 무너짐.
6시간 - 살만한 시간.
7~8시간 - 충전 만땅.
4. 자기암시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꼭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면 적게 자도 알람을 듣고 일어나게 되어있다. 베개를 친다던지.. 강한 자기 암시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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